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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사 판단 기준
바람직한 교사 판단 기준은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르치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가르치는 방법보다는 교사의 사람됨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학습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내면에서 자기 결정에 의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 결정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사실, 정보, 지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직한 교사는 이러한 정보는 전달해 주는 전달자가 아닙니다. 패터슨은 "훌륭한 교사는 단지 교과, 교수방법, 교육과정의 전문가이거나 시청각 보조물과 같은 자료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일류 교사란 하나의 인간적인 관계를 이룩함으로써 학생이 자유롭게 학습하도록 돕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과거에는 바람직한 교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학생들을 잘 관리하고, 교과내용을 잘 전달하고, 행정업무를 문제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과거에 중요시하던 것을 모두 필요합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희망은 주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를 희망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국 바람직한 교사의 판단 기준은 사람됨입니다. 가르치는 능력보다는 교사의 사람됨이 미래를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교사 학생과의 관계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는 고던에 의하면 학생을 가르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교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이유를 고던은 이상적 교사상에 관한 왜곡된 이미지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곡된 이미지는 첫째, 바람직한 교사는 조용하고, 과묵하고, 항상 침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바람직한 교사에게는 선입관이나 편견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바람직한 교사는 실제 감정을 학생들에게 철저히 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바람직한 교사는 학생들을 모두 동등하게 받아들이고 절대 편애하는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바람직한 교사는 항상 조용하고 정돈된 학급 및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바람직한 교사는 항상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곱째, 바람직한 교사는 모든 문제에 대해 답을 알고 있어야 하고 여덟째, 바람직한 교사는 동료 교사를 항상 지원하며, 개인의 감정·가치관·신념에 관계없이 학생들에 대해서 연합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사들이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내면화할 때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가장된 연극하득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교사의 이런 가식적인 행동은 학생들이 가장 빨리 깨닫습니다. 교사가 학생과 인간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한 인간의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야 합니다.
바람직한 교사 태도
바람직한 교사의 태도는 교육적인 관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베니거는 첫째, 교육자는 무엇보다 아동과 청소년의 고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둘째로는 교육자는 교육적으로 영향을 주기 위하여 하나의 고유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자가 피교육자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고유한 견해들을 상대화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셋째 교육자는 다음 세대이면서 인간인 아동의 과거의 보호자이고, 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보호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넷째, 교육자는 교육영역의 문지기가 되어 외부의 사회적인 힘들의 부적절한 요구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교육은 인간적인 통합과 사회 전체의 안녕을 위해서 진력하지만 동시에 해결되지 않은 성인 문제들이 여과 없이 아동에게 옮겨지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교사로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교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니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수학적 지식도 아닙니다. 교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학생에 대한 정신적인 사랑입니다. 즉 타인과 인격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간적인 교사를 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