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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관점에서의 인간 이해
본성론적 관점과 더불어 인간 존재에 관해 근대적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제기되었습니다. 그는 '인간은 이성적 동물'로 정의하였습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의 '이성은'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인간이 자유롭게 사유하는 존재로 보았습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 인간의 본질은 오늘날까지 보편성과 당위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하는 것은 인간의 정신적인 차원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정신적 차원 외에도 인간을 다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외면적으로 표출되는 인간의 행동 특성이나 내면세계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재를 규명하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은 정신사적 관점이고 뒤에서 말하는 것은 심리학적 관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들 모두 인간 존재의 이해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가면서 보다 심도 있게 인간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정신사적 관점에서의 인간이해
정신사적 관점에서의 인간 이해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하며, 선택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존재로 인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이성적 동물로 정의한 이래로 여러 사상가들의 사유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은 학문과 예술, 과학과 기술 등을 통해 진보를 이루어갔습니다. 인간의 존재를 '이성'에서 찾아내고자 노력했던 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등이 있습니다. 플라톤은 사유하는 의식을 인간 영혼의 최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카르트는 영혼은 의식을 소유할 뿐만 아니라 그 의식 자체라고 말하였습니다. 칸트는 관념론을 주장했는데 인간을 자기의식을 지닌 도덕적 존재로 파악했습니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 '자유의지의 존재', '윤리적(도덕적)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유하는 존재라는 것은 무엇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을 인식한다는 것은 우리가 주변의 사물을 접하면서 감각을 통하여 사물에 대한 인상을 받아들이 것을 말합니다. 자유의지의 존재라는 것은 인간은 무엇을 인식하여 그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자기규정과 자기 결단 등을 통해서 스스로 가능성을 실현하는 존재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윤리적 존재라는 것은 인간이 선과 악을 판단하는 규범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행동이 자유롭다고 해서 그 행동에 한계와 제약이 없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정신사적인 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성을 지닌 존재로서 인간을 바라봐야 합니다.
심리적 관점에서의 인간이해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인간 이해는 자연과학의 급속한 발달과 실증주의 사고방식의 출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증주의 사고방식은 인간을 유물론적 괌점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성은 기존의 정신사적 관점에서에 보이는 인간 이해 관점과 대립하였습니다. 인간을 생리적인 존재로 파악하거나 인간의 영혼과 내면세계를 결정론적인 입장에서 파악하려는 시도를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이들 시도를 하는 대표적인 것은 프로이트의 결정론과 스키너의 인간에 대한 관점입니다. 인간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충동적인 힘이나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경험들을 제대로 밝혀내는데 주안점을 둔 것은 정신분석학입니다. 정신분석학은 결정론적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의식은 이성적이거나 자유롭지 못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각 개인 특유의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무의식을 인간 존재의 가장 중요한 본질적 측면으로 이해했습니다. 스키너는 행동주의 심리학자입니다.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별로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인간을 신경과 세포로 이루어진 유기체로 간주하였고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로 보았습니다. 인간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았기 때문에 환경에 의해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행동을 개선하려면 인간의 자유의지나 외적인 환경을 조작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