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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발달 제1단계 감각운동기

인지 발달 제 1단계는 감각운동기입니다.  이 시기는 2세까지를 말합니다. 제1단계에 있는 아이는 감각적 자극에 대해서 반응할 줄 압니다. 감각운동기에는 갓난아기의 단순한 반사들이 나타나는 출생에서 초기의 유아적 언어가 나타나고, 상징적 사고가 시작되는 2세 경에 끝납니다.  갓난아기도 반사운동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막 태어난 아이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반사와 반응이 서로 조응하기 시작합니다. 눈운동은 반사, 손운동은 반응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감각, 운동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그로 인해 세상을 이해해 갑니다. 이 시기의 중요한 특징은 대상영속성을 보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2세 이전의 아동은 어떤 대상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가면 눈앞에서 사라져도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지나면 모방이나 기억이 가능한 정신적 표상을 형성하게 되며 초기의 단순한 반사행동은 사라지고 점차 자신의 의도에 따라 계획된 목적행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인지 발달 제2단계 전조작기

인지 발달 제2단계는 전조작기입니다. 이 단계는 3세에서 7세에 해당됩니다. 조작이란 어떤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조작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전조작기란 조작이 가능하지 않은 이전의 단계라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대략 언어를 사용해서 자신이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표상을 여러 형태의 상징으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개념과 상징을 사용하여 사고하기 시작하면 감각운동기는 종료됩니다. 언어 습득과 역할놀이를 통해서 아이는 상징적 관계를 점점 더 능숙하게 다룰 줄 알게 됩니다. 3~4세의 아이는 전적으로 '자기중심적'입니다. 이 말은 타인의 관점을 취할 줄 모르며 상대의 암묵적 기대에 맞추어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조정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다양한 관점, 시점에 따라 사물이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아이에게는 지금 현재의 관점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관점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자기에게 좋은 당연히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윤리적으로 말하는 이기주의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지 인지구조가 아직 발달하지 못한 데서 생기는 자기중심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의 아이는 모든 사물에 생명이 있다고 여깁니다. 똑같은 양의 주스를 여러 모양의 컵에 따를 때 컵의 모양에 따라서 양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인지 발달 제3단계 구체적 조작기

인지 발달 제3단계는 구체적 조작기입니다. 이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 일치합니다. 이 시기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이는 양의 보존 개념을 가지게 되고 가역적 사고를 할 줄 알게 됩니다. 양의 보존 개념이란 모양이 다른 여러 종료의 컵에 같은 양의 주스를 넣으면 주스의 양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스가 어느 컵에 들어있든 그 양은 같다는 것입니다. 가역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자기가 생각했던 과정을 다시 복기해 볼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 개념과 시간, 공간 개념이 발달합니다. 서로 다른 크기의 막대기들을 크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게 되고 집합과 부분집합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언어 능력이 확대되고 기억력도 증대합니다. 그렇지만 이 시기의 아이는 아직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사건, 지각이나 표상에 관해서만 '논리적으로 사고(조작)'할 수 있습니다. 상황과 사건에 대해 융통성 있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이는 자아중심성을 극복하게 됩니다. 상징을 많이 사용하며 언어를 사용해서 상황을 표현하는 능력이 커져갑니다. 하지만 가정법이나 추상적 개념은 아직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합니다.

제4단계 형식적 조작기

인지 발달 제4단계는 형식적 조작기입니다. 이 시기는 12세부터 성인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의 사고는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달합니다. 가장 성숙한 인지적 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최고입니다. 이전 단계에서는 이미 주어진 사실적 정보만 의지해서 사고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무작정 이런저런 해결책을 시도하는 시행착오를 통해 답을 찾아갔습니다. 형식적 조작기에 있는 아이는 주어진 정보의 범위를 넘어서서 거기에 함축된 새로운 정보를 도출하고 추리해 낼 줄 압니다. 즉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면 현재의 지각으로 과거의 경험과 미래에 예측되는 상황을 이용해서 해결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상상적 추론을 할 수 있다, 가설설정과 미래사건의 예측이 가능하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개념적 조합을 체계적으로 고려해서 검증할 수 있다, 관련된 모든 요인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식적 조작기에 있는 아이는 가설적 사고, 과학적 사고, 추상적 사고, 체계적 사고, 명제적 사고, 연역적 사고, 결합적 분석, 추상적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