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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발달 이론 제5단계 사춘기
정체성 발달 이론 제5단계는 사춘기이며 정체성 또는 역할혼미의 시기라고 부릅니다. 12세에서 20세의 청소년기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새로운 사회적 압력, 요구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고 되고 그것의 답을 찾아가는 탐색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경험하는 자기 정체성, 즉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답을 찾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이 시기를 거쳐가는 청소년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합니다. 각 단계마다 경험하는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온 청소년은 다양한 가치를 지니게 되고 그것을 통합하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답을 찾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자기를 통합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과제를 올바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고민, 갈등, 방황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역할혼미'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경험하는 이 시기는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긍정적인 자기 정체성을 획득하면 이후에 경험하게 되는 단계별 위기를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자기 정체성을 획득하지 못하면 부정적 정체성이나 역할혼미에 빠져서 이후에도 계속 방황의 시기를 보내기 쉽습니다.
정체성 발달 이론 제6단계 성인초기
정체성 발달 이론 제6단계는 성인초기입니다. 이 때 친밀감 또는 고립감을 경험합니다. 이 시기는 20세에서 25세에 해당합니다. 직업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며 배우자와의 일체감을 만드는 시기가 바로 이때입니다. 전 단계에서 긍정적 자기 정체성을 획득한 사람은 이성을 포함하여 타인과의 사랑, 우정, 존경 등 친밀한 관계를 쉽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에릭슨에 의하면 '친밀감'은 비이기적인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감정이나 가치관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성숙한 인간관계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앞 단계에서 역할혼미를 경험한 사람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접근에 대해서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모든 사회적 관계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려는 병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성을 비롯한 타인과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형성됩니다. 정체성이 잘 수립되면 타인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을 하려고 준비합니다. 우정과 결혼 관계를 통해 친밀하고 상호포상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관계에서 요구되는 희생과 타협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도록 준비됩니다.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면 고립감이 형성되어 어둠과 공포의 감정이 발생할 것입니다.
정체성 발달 제7단계 성인기
정체성 발달 제 7단계는 성인기로 이 시기에는 생산성 또는 침체감을 쌓아갑니다. 생산성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에 대한 관심입니다. 성인기는 25세에서 65세가 해당됩니다. 이 시기에는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고 기르는 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직업적 성취나 학문적·예술적 업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를 생산성을 발휘하고 발달시키는 시기입니다. 생산성이 제대로 발달되지 못하면 침체감이 생겨납니다. 침체감이 생기면 타인의 사정이나 처지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만 관심을 기울이고 타인에 대해 냉정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가 빈곤해지면서 후대에 문화전통을 전수하는 일에 대해 무관심해집니다. 심한 경우 모든 사회활동을 접고 자신을 고립시키는 일도 일어납니다. 교사가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침체감입니다. 침체감에 빠지면 남을 가르치는 일에 대해 무관심하며 가르치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인기에 있어서 우선시 되는 것은 사회에 공헌하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에 공헌하면 생산성이 발달해집니다. 반면에 가기 중심적이고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없거나 주려고 하지 않으면 불만족이라는 침체감이 쌓여갑니다.
정체성 발달 이론 제8단계 노년기
정체성 발달 이론 제8단계는 노년기입니다. 노년기는 65세 이후의 기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통합 또는 인생혐오를 경험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창의성이 떨어지고 은퇴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 시기는 인생의 마지막 시기입니다. 신체적으로 노쇠해지고 사회활동에서 은퇴합니다. 배우자나 주위의 친지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인생 전체에 대한 허탈감을 경험합니다.이 시기에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심화하는 신체적 노쇠와 사회적 퇴행의 과정을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지나간 삶의 과정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이 시기의 위기를 해결해 갈 수 있습니다. 노년기에도 장점은 있습니다. 그것은 지혜이며 이것은 오랜 지식의 축적을 통해 무르익은 여유로운 재치, 성숙한 판단력, 수용과 이해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달성한 것을 되새깁니다. 과거에 관한 마음을 재해석해서 삶의 밝은 부분을 주목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